로마 바티칸 베네수엘라 음식점(El Maìz - Venezuelan Street Food) 내돈내산 리뷰(바티칸 맛집 추천)

안녕하세요~ 오늘도 힐링하는 삶을 기록중입니당💕

오늘은 로마 바티칸 근처에 있는 베네수엘라 음식점 맛집 엘 마이즈(El Maìz - Venezuelan Street Food) 내돈내산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왠 뜬금없이 베네수엘라 음식이냐 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그 이유는 마이리얼트립에서 바티칸 반일투어를 신청해서 갔는데,

바티칸 투어 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저기 옥타비아노 역에서 7시에 모입니다. 호텔 조식은 7시반부터라 ㅋㅋㅋ 일단 조식을 먹을 수가 없구, 딱히 뭐 땡기지도 않아서 이날 쉬는 시간에 에스프레소와 크로와상 한개 먹은게 전부였어요.

 

바티칸 반일투어가 거의 2시 다되어서 끝나고, 끝나자마자 바티칸 쿠폴라 올라갔다 내려오니까 진짜 너무 배고프고 힘들어서 맛집이고 뭐고 그냥 근처에서 구글맵 평점 제일 좋은데 중에 음식 빨리 나올 거 같은 곳으로 갔어요. 

 

이탈리아 음식점 가면 에피타이저 시키고 술시키고 주문 받는데 느리고 해서 답답해서 우선 들어갔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인 2월 초에만 해도 네이버 리뷰 0, 구글맵에도 한국인 리뷰가 0인 맛집이었어요 ㅋㅋㅋ 근데 도전정신을 발휘해서 그냥 무작정 들어갔습니다. 

 

일단 구글맵 공식이 있는데 평점 4.0 이상 리뷰 천개 이상은 왠만하면 그냥 평타는 친다 라는 공식인데요. 

 

여기는 리뷰 1,400개에 4.8이면 이정도면 전세계 입맛을 사로잡았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우선 결론적으로 말씀 드리면, 음식도 너무 좋았고 사장님도 친절, 알바생도 친절 전부다 좋았던 가게에요.

 

저희가 갔을 때가 3시 좀 안되는 애매한 시간이어서 내부에 사람은 저희 말고 딱 한명있었는데요. 

 

내부 공간도 깔끔하고 깨끗합니다. 오픈한지 1년 안팍 되는 가게 같았어요.

엘 마이즈 실내

메뉴판인데요. 

 

뭔가 메뉴판만 봤을 때 엠파나다는 멕시코 칸쿤 갔을 때 먹어봐서 왠지 무슨 느낌인지 알 것 같긴했는데,

베네수엘라라는 나라만 들어봤지 음식은 뭘 먹어야 하는지 도저히 감이 오지 않아서 직원분께 물어봤어요

 

제일 잘나가는 것으로 추천해달라고 하니 Pabellon criollo중 tradicional과 AREPAS중 SIFRINA를 추천해서 그렇게 주문했습니다. 

Pabellon criollo는 뭔지 감이 전혀 안잡혔고, SIFRINA는 아보카도와 치킨이 들어간 메뉴여서 뭐 왠만하면 맛있을 거라 생각했어요.

 

그리고 음료는 구아바 주스를 주문했습니다.

메뉴판

가장 먼저 구아바 주스가 나왔는데요. 

 

생과일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구아바의 상큼함과 달콤함이 느껴져서 좋았어요. 

구아바 주스

Pabellon criollo중 tradicional이 나왔는데요.

 

이거 진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 먹어보는 음식인데, 이탈리아 음식의 심심함에 지쳐있을 때 입맛을 돋궈주는 걸로 딱이에요. 

 

뭔가 멕시코음식 부리또 안에 들어가는 양념같은 맛인데, 저 밥이랑 튀긴 바나나와 잘어울려요. 

 

한국에서는 콩밥 개극혐해서 절대 안먹는데, 저 검정콩도 이상한 콩냄새 안나고 맛있었어요. 

 

멕시칸과 인도커리 중간의 맛있는 맛이었습니다 ㅋㅋㅋ 

 

이탈리아에서 찾기 어려운 맛이에요. 

맛있었음

밥위에 올라간건 빵같은 거 였는데, 쟤도 양념이랑 같이 먹으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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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긴 바나나도 맛있었다.

다음은 AREPAS중 SIFRINA인데요. 

 

얘는 그리 두껍지 않은 빵 사이에 속재료가 껴서 나오는 햄버거 같은 빵인데요. 

 

얘도 맛있었습니다. 

 

뭔가 서브웨이 느낌인데, 서브웨이 보다 좀 더 가볍게 먹을 수 있는 그런 맛이에요. 

 

속재료가 전부 멕시칸 음식이랑 비슷해서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고 여행가서 이탈리아 음식에 질렸을 때 먹기 딱 좋은 그런 맛이었어요.

서브웨이 같은 맛

 

그리고 무엇보다 사장님도 친절하고, 알바생도 친절해서 뭐 중간중간 맛있냐 물어봐주고, 좋았던 음식점 입니다. 

 

로마 바티칸 베네수엘라 음식점(El Maìz) 총평을 해보면, 

 

로마에서 여행하다가 이탈리아 음식에 질렸을 때 한번쯤 가보면 괜찮은 음식점이구요. 

 

한국에서 접하기 힘든 베네수엘라 음식을 한번쯤 먹어볼 수 있어서 특이한 나라 음식들 좋아하시는 분들도 한번쯤 가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기본적으로 멕시코 음식 베이스와 비슷한 부분이 많은 것 같아서 한국인 입맛에도 나쁘진 않은 그런 음식점이었습니다. 

 

바티칸에서 그리 멀지 않아서 어차피 돌아갈 떄 옥타비아노 역 쪽으로 돌아가야 하면, 가는 길에 딱 있어서 접근성도 나쁘지 않았어요. 

 

이상으로 로마 바티칸 베네수엘라 음식점(El Maìz - Venezuelan Street Food) 내돈내산 리뷰를 마칩니다.

 

 

로마 트레비 분수 앞 맥도날드 내돈내산 리뷰 마이셀렉션 조 바스티아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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