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현지인 맛집 토나렐로 tonnarello 내돈내산 후기(구글맵 리뷰 5만개/4.7) 트라스타베레(Trastevere)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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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로마 현지인 맛집으로 유명한 토나렐로(tonnarello) 내돈내산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토나렐로(tonnarello)는 트라스타베레(Trastevere) 지구에 있는 식당인데요. 

 

트라스타베레 지구는 약간 서울의 성수동이나 연남동처럼 핫한 식당들이 많이 몰려있는 그런 지역이라고 해요.

 

저도 여행갈 때는 몰랐는데, 호텔 직원분이 저쪽 지역을 말해줘서 찾아보니 실제로 평점 좋고 리뷰 많은 식당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토나렐로(tonnarello)는 구글맵 기준으로 리뷰가 5만개가 넘는데, 평점이 4.7인 어마어마한 식당입니다. 

 

실제로 제가 갔을 때도 본 건물 외에도 주변에 식당을 3군데 넘게 사용하고 있었어요. 

 

저 지역이 핫한 지역인지 근처에도 평점 좋고 리뷰 좋은 식당들이 많이 있었고, 

 

트라스테베레 성당 앞에 무장한 군인분들이 상주되어 있어서 치안도 괜찮았어요. 

 

저희도 저날 해 지고 나서 나보나 광장에서 캄포데 피오리를 거쳐서 걸어서 갔었는데, 괜찮았어요.

구글맵

따로 예약은 하지 않고, 가서 그냥 워크인으로 방문했는데요. 

 

한 5분 정도 기다렸던거 같아요. 

 

외국인들은 확실히 밖에서 먹는걸 좋아하는지 야외 좌석은 시간이 좀 더 걸렸던거 같구요. 

 

실내에서 먹는건 거의 곧바로 좌석안내를 해줬던거 같아요.

토나렐로1

본 건물, 옆 건물, 옆옆건물 이렇게 한 3군데 이상 식당으로 사용하고 있는거 같았어요. 

 

그냥 이 근방 자체가 토나렐로(tonnarello) 구역 같았어요.

토나렐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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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나렐로3

저희는 담당자에게 안내 받아 한 건물 실내로 들어갔구요. 

 

내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와인의 나라 답게 각종 와인들이 쫙 진열되어 있고, 큰 음식점 답게 직원분들은 토나렐로(tonnarello) 티셔츠를 입고 있어요. 

저희는 홍합요리, 소꼬리찜, 까르보나라 이렇게 세 메뉴를 시켰구요. 

 

와인은 저는 달달한 모스카토, 남편은 베네치아 와인 아마로네를 시켰어요. 

 

토나렐로(tonnarello)는 인기 맛집 답게 가격도 괜찮았던거 같아요. 홍합요리랑 파스타는 10유로 쯤 했었고, 소꼬리찜이 메인이라 한 20유로 안했던거 같아요. 베네치아에 비해서는 꽤 저렴한 가격이었어요. 

 

가장 먼저 홍합요리가 나왔는데요. 

 

오랬만에 먹는 짭짭한 국물요리인 덕에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이게 예전에 벨기에 갔을 때도 그렇고 이탈리아 그리고 곧 리뷰할 이번에 다녀온 파리까지 유럽에서 홍합요리 시키면 무조건 맛있는거 같아요. 

홍합요리

홍합도 실하게 들어있고, 안에 화이트 와인 넣고 만든 국물이 있어요 

 

그래서 그냥 숟가락으로 먹기는 좀 짜고, 같이 나오는 바게뜨 빵을 찍어먹으면 간이 딱 맞고 좋더라구요.

홍합요리2

다음으로는 소꼬리찜이 나왔는데요. 

 

한국에서 대한옥이나 이런데 가서 소꼬리찜 먹으면 기본 5만원은 하는데, 

 

여기는 소꼬리나 소고기 요리나 그냥 가격이 비스무리 해요. 

 

이탈리아식 소꼬리 요리는 그냥 진한 토마토 소스에 소꼬리를 요리한 그런 느낌이었어요.

 

흔히 무슨맛인지 딱 알 수 있는 그런 맛이에요.

소꼬리찜

다만 한국에서는 오래 끓여서 소꼬리찜 먹으면 살만 쏙 발라지는데, 

 

얘는 그렇지는 않았어요. 

 

들고 뜯지 않으면, 살이 포크로 막 살살 뜯어지지는 않았어요. 

소꼬리찜

다음은 까르보나라인데요. 

 

이탈리아 까르보나라는 한국처럼 크림이 흥건하지 않고 계란으로만 만들어서 꾸덕하게 나오는 건 알고 있었어요.

 

서울에서도 이탈리아식 까르보나라 파는 곳이 많아서 그런데서 너무 맛있게 먹었었거든요

 

그래서 기대하고 이탈리아에서 첫 까르보나라를 시켜봤는데요. 

 

결과는 얘는 제일 별로였어요. 결론적으로 너무너무 짰어요 간이 

 

그래서 먹기가 힘들더라구요.

 

그 한국에서는 안에 베이컨이 들어있는 경우가 많은데, 얘는 이탈리아식 햄인 두툼한 햄 같은 고기가 들어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그 햄같은 고기도 염장을 오래해서 짜서, 소스도 짠데 고기도 짜서 먹기가 힘들더라구요. 

까르보나라

나중에 찾아보니 토나렐로(tonnarello)는 미트볼 맛집이라고 하더라구요 

 

극P의 여행답게 ㅋㅋㅋ 안찾아보고 다 먹고 호텔와서 리뷰 검색해보다가 그때 알았어요 ㅋㅋㅋㅋ

 

미트볼을 시켰으면 좀 더 맛있게 먹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여담으로 제가 모스까토를 정말 좋아하는데, 여기서 먹은 모스카토 와인이 제일 맛있었어요. 

 

복숭아 맛이랑 과일향이 진짜 온 입을 머금는게 너무 좋아서, 다른 레스토랑이나 한국에서 어떤 모스카토를 먹어도 저 맛이 안나더라구요. 

 

남편이 시킨 아마로네 와인도 맛있었다고 하네요. 

와인

로마 맛집 토나렐로(tonnarello) 총평을 해보면, 

 

일단 평점이 좋은 가게 답게 직원들도 친절했고, 서비스도 좋았고 만족스러웠어요.

 

그리고 일단 다른 레스토랑들에 비해서 한 20%~30% 정도 가격도 저렴했던거 같아요. 

 

전반적으로 괜찮은 가게였던거 같은데, 다만 까르보나라는 비추였어요 ㅋㅋㅋ

 

근데 지나가다가 보니까 전반적으로 트라스타베레(Trastevere) 지구 자체가 맛집이 많은 로마에서 뜨고있는 핫한 가게같이 보여서, 와보고 싶은 가게들이 많더라구요. 

 

지나가면서 비주얼도 좋고 사람이 많은 가게들이 많아서 구글 맵 보면서 걸어가는데, 평도 좋고 맛있어 보이는 집이 많이 있었어요. 담번에 로마 오게 되면 이쪽에 있는 식당들 많이 와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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