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오마카세 횟집 <어느 멋진날> 내돈내산 대만족 후기 #자연산 돌돔 다금바리

안녕하세요~ 오늘도 힐링하는 삶을 기록중입니당💕

오늘은 제주도 오마카세 횟집 <어느 멋진날> 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당~~

어느 멋진날은 위미항 근처 바다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는 작은 음식점 입니다~~ 가게 앞에서 가만히만 바다를 봐도 넘 예쁩니다~~

여기는 전좌석 예약제로 운영되며, 사장님이 참치 양식장도 운영하시고 다이버로도 활동하셔서 그날 그날 잡는 어종에 따라 메뉴가 운영되는 오마카세 횟집 입니다~~~

편스토랑 참치편에 나오셔서 이경규씨한테 참치 오마카세 제공해드릴 정도로 생선에 있어서는 대가신거 같아요~

그리고 어느 멋진날은 술을 판매하지 않아요~

그래서 방문전에 드시고 싶은 술을 직접 사서 가서 드시면 됩니다~~ 콜키지를 따로 받지도 않으세요~

원래 술을 파시는게 훨씬 금전적으로 이득일거 같은데도, 돈 보고 장사하시는거 같지 않아서 더 좋았어요~~

결론적으로 어느 멋진날은 코로나 이후 5번 이상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는데, 가장 만족스러운 장소였습니다~~

여기는 메뉴가 인당 7만원/10만원/15만원 오마카세 코스로만 운영되고 저희는 10만원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코스의 시작은 자연산 돌돔, 다금바리, 참돔 특수부위로 시작합니다~

뽈살, 턱살, 입술, 껍질, 부레 등 낚시매니아가 아닌 이상 평소에 먹어보기 힘든 특수부위를 쭉 내어주십니다~~

부위 하나하나 식감도 다르고, 맛과 향이 전부 달라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첫번째 회가 나왔습니다~

역시 자연산 돌돔, 다금바리, 참돔에 오늘은 생참치가 나왔습니다~~

숙성된 회를 두툼하게 썰어주시는데, 너무 부드럽게 사라집니다~~ 돌돔, 다금바리 평소에 비싼건 알았는데, 이래서 비싼 회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생참치는 원래 15만원짜리 세트에만 나가는데 서비스라고 그냥 주셨어요~~ 쏘쿨하신 사장님입니다~~~

중간에 초밥을 또 내어주십니다~~~
사시미가 일단 너무 좋으니,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게 두번째 회 주신거구요~~ 계속 맛있는 부위를 주십니다~

총 사시미 리필을 3번인가 4번 했는데, 먹는데 정신팔려서 사진이 없네요 ㅠㅠ 회를 질릴 때 까지 주신다고 했는데, 진짜 질릴 때 까지 먹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테이블을 보다가 회가 떨어져 보이면, 더 드릴까요? 물어보시면서 계속 주십니다~~~ 사실상 무한리필 인거 처럼 주시는거 같아요~~~~

참돔 머리구이도 내어주시는데, 이게 사진으로는 작아보이는데 실제로는 엄청 크고 맛있었어요~~~

성게알이 진짜 대박이었어요~~

얘는 옆테이블에서 성게알을 먹고 있어서(아마 15만원짜리 코스 주문한거 같았어요) 사장님께 여쭤보니 5만원에 한접시 드릴 수 있다고 해서 추가 주문했어요~~

원래 따로 안파는데 이날은 다행히 재료가 있어서 주신거 같아요~~

성게알을 받고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여쭤보니 지귀도 성게가 제주도에서 제일 유명한데 지귀도산 성게만 취급하신다고 하더라구요~~

향도 넘 좋고 너무 맛있었습니당~~~

마지막으로 지리가 나오는데, 진심 이게 미친 맛입니다~

회를 먹고 국물을 먹으니, 더 맛있게 느껴졌을 수도 있는데, 그동안 먹었던 어떤 설렁탕보다 제일 맛있었어요~~

다금바리랑 돌돔, 참돔 등 뼈를 넣고 푹 끓이면 된다고 하시는데, 저 국물에 밥말아서 먹으니 너무 맛있었습니다~

총평을 해보면, 예약하기 전에는 인당 10만원의 메리트가 있을까? 라고 의문을 가졌지만, 먹고 나서는 오히려 가성비가 좋았다 라고 생각이 들 정도의 오마카세 맛집이었습니다~

제주도에 다금바리로 유명한 진미명가에 가면 1키로에 23만원씩 줘야 먹을 수 있는데, 여기는 다금바리에 돌돔에 생참치까지 배부를때 까지 먹을 수 있다는게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술도 콜키지 프리라 좋은 술을 사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 먹으면 더 배가 될거 같습니다~~~